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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이름의 나쁜 파장이 악운을 부른다

조회수 : 25782 ㅣ 입력일 :2010-07-05

자신의 이름을 싫어하는 사람이 가끔씩 있다.

어떤 이유로든 자신의 이름을 싫어하면 체질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된다. 예를 들자면, 박치기라는 이름을 지닌 소년은 그 이름을 극도로 싫어했다. 그 이름을 누가 부르면 부끄러워했고 놀림 때문에 성격이 자꾸만 비뚤어졌다.

박치기 소년은 고통(?)을 견디다 못해 부모님을 쪼르기 시작했다.
성화가 얼마나 심했는지, 참다 못한 어머니가 필자를 찾아왔는데, 그녀는 그 이름의 심각성을 알고는 있지만 개명은 힘들다고 말했다.

"애 아빠가 그 이름을 너무 좋아해요. 시원하게 운명을 박치기 하라고 지었데요. 아무리 개명하자고 말해도 듣지를 않아요. 오히려 애를 억박질러요."

그 쯤 되면 애 아빠가 막 나가자는 것이다. 일본의 악마라는 이름을 지은 아빠와 비슷한 옹고집을 지녔으니 어찌할 도리가 있겠는가.

그 일이 있고 얼마 후에 우연히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 이름이 공교롭게도 박치기 였다.
필자가 물어보았다. 그 이름에 대해 만족하시느냐고? 그 기사의 대답이 기가 막혔다.
"이름 그대로 박치기를 많이 했어요. 그 덕택에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아서 모범택시도 못 받았고 이렇게 회사택시를 합니다."
"이름을 바꾸지 그랬습니까?"
"돈이 워낙 많이 든다고 하고, 변호사를 돈주고 사도 잘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필자는 실제 개명에 쓰여지는 돈은 몇 만원 밖에 안 든다고 말하고 그렇게 싫은 이름이면 개명하시라고 권유했던 적이 있다.

자신이 싫어하는 이름은 나쁜 파장을 지니고 악운을 부른다.
식물에게 "너 싫어"라는 생각을 하기만 해도 그 식물은 금방 시든하고 하지 않는가. 하물며 인간의 이름에 대한 거부감이 파장으로 펼쳐질 때는 그 영향력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이름이 싫다면 당장 체질에 맞고 행운을 부르는 개명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 법원에 개명수속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부모가 지어주었다고 개명을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자주심을 느낄만한 자신만의 이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름은 정신의 옷이기 때문에 자신한테 맞지 않으면 바꾸어서 입어야 한다.
싫어하는 이름의 마이너스 파장을 좋아하는 이름의 플러스 파장으로 바꾼다면, 행운이 덤으로 올 것은 자명한 이치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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